단기 모먼텀 및 MACD
: 단기 조정 (전일대비 0.28%)
일봉상 심리도 최저, MACD 최저수준
중기 전망
: 주간 모멘텀 과열 및 주간 MACD과열로 상승 부담
주간봉차트 기준, 볼린져 밴드 최상단 위치로 상승에 대한 부담
중장기 전망
: 월봉차트 기준, 모멘텀, MACD 모두 장기 상승
비트코인 곰 세력이 깨어났다"…BTC 6천달러 추락 가능성
16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Banking Committee)의 리브라(Libra) 청문회에서 페이스북 암호화폐인 리브라에 대한 총공세가 펼쳐지면서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이 9,000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17일(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기준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66% 급락한 약 9,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5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77억 달러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은 66.1%이다.
이날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BTC/USD 거래 쌍은 이번 주 11,450달러에서 9,350달러로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평가액의 19%를 잃었다. 이는 2018년 3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이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현재 세 가지 저항 수준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는 9,600달러(주간 1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이고, 두 번째는 9,775달러(1주 피봇 포인트 지지선)이며, 마지막으로 강력한 저항 레벨인 9,900달러이다"며 "현재 1만 달러를 회복하기 다소 어려워 보인다. 하방압력이 커지면 다음 지지선은 9,36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거(Josh Rager)는 "비트코인이 9,600달러 선에서 일단 지지를 받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날 목표 지지선(target support)에 도달했다"면서, "이 수준에서 마감될 경우 약세 트렌드(Bearish trend)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모든 투자자들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 상황을 반겨야 한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을 10,000달러 이하로 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반암호화폐 트위터 폭발과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는 등 부정적인 정서로 인해 시장이 약세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6,000달러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칼리브라 CEO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제출한 자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리브라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동의한다. 규제 우려가 해소되고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기 전까지 리브라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알트코인 랠리 임박했나?…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시즌 지속 전망"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리딩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200% 이상 오르며 승승장구하는 반면, 알트코인 가치는 뒤쳐져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지난 4월 초 시작된 '비트코인 붐(bitcoin boom)' 이후, 가장 실적이 좋은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은 바이낸스 코인(BNB)과 이 기간 동안 가격이 대략 두 배로 오른 이더리움(ETH) 정도"라며 "리플(XRP)의 가격은 6월 말까지 약 50% 올랐다가 거의 모든 이익을 토해냈고,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 캐시(BCH), 이오스(EOS), 트론(TRX)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비트코인은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지배력(dominance, 시장점유율)도 크게 증가해, 지난 4월 약 51% 수준에서 현재 66%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핀테크 플랫폼 코인메트로(Coin Metro)의 케빈 머르코(Kevin Murcko)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자산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라며 "가장 유명한 디지털 자산으로서, 새로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최근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상관관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분석가들은 이 상관관계가 "기술 개발과 알트코인의 채택이 둔화된 결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알트코인은 강세장을 연출하며 선전하고 있다. 일례로 체인링크(LINK)는 지난 5월 초부터 가격이 6배나 오르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이나 구글 통합(integration)과 같은 호재 때문으로 보인다.
크립토브리핑은 "하지만 투자심리 데이터(sentiment data)에 따르면 알트코인 랠리는 아직 멀었다"면서 "실제 암호화폐 관련 트윗의 수와 긍정성(positivity)을 집계한 분석 사이트 더타이(TheTIE)의 수치에 따르면, 상위 10개 알트코인에 대한 호의적인 언급은 5월 말에 정점을 찍고 그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면 비트코인 정서는 호황(booming)이다. 비트코인 트윗량은 2017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트위터의 암호화폐 언급량의 64%를 차지한다"며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에서 50일 이동평균 대(對) 200일 이동평균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측정하는 장기 비트코인 정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디지털 분석 플랫폼 더타이의 공동 창업자인 조슈아 프랭크(Joshua Frank)는 "여전히 비트코인 시즌(Bitcoin season)이다. 비트코인이 계속 지배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트윗 볼륨 지배력은 변동성이 크지만 시가총액 지배력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크립토브리핑은 "대부분의 알트코인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유일하게 이미 잘 확립된 사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교환을 위한 주요 통화로서, 전통적인 시장과 상관없는 가치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며 "당분간, 오리지널 디지털 캐시(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플라 뒤 주르(Plat du Jour·오늘의 요리)’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뉴욕 코인시황/마감] 초반 낙폭 만회하고 상승 반전…비트코인, 9800선 회복
비트코인, 약세 전환 확인됐지만 반등세 보여…그러나 9천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비트코인, 1.7% 오른 9875달러…이더리움, 5.3% 상승한 214달러
XRP 5.2%, 라이트코인 13.6%, 비트코인캐시 4.3%,테더 0.6%, EOS 7.8%, 바이낸스코인 4.7%, 비트코인SV 6.9%, 스텔라 3.7%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17일(현지시간) 초반 급락세에서 급반등하며 전반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비트코인 역시 후장들어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 반전되며 9800선을 회복했다.
톱10 코인 모두 올랐고, 톱100은 84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1분 기준 9874.7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72% 올랐다. 이더리움은 5.31% 급등한 213.69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5.18%, 라이트코인 13.62%, 비트코인캐시 4.26%,테더 0.63%, EOS 7.82%, 바이낸스코인 4.67%, 비트코인SV 6.91%, 스텔라가 3.69% 전진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82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5.6%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7일 오후 3시51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85달러가 오른 9915달러를, 8월물은 285달러 상승한 1만70달러를, 9월물도 285달러가 전진한 1만100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 역시 285달러가 오르며 1만210달러를 나타냈다.
급락세로 출발한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시간이 흐르며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전일 1만선을 내준 비트코인은 초반 급락하며 한때 910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 바로 반등한 뒤 낙폭을 만회하고 후장들어서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9800선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은 260억달러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이더리움과 XRP도 5% 이상 급등했고, 특히 라이트코인은 상승폭을 13% 이상으로 확대하며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 비트코인캐시와 EOS, 비트코인SV 등도 크게 올랐다.
우선 챠트분석가들은 단기 기술적 지표들이 약세 전환을 확인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특히 전일 종가가 최근 저점인 9614달러를 하회, 일별 챠트상 약세 전환이 확인됐다면서 저점이 높아지는 강세 패턴은 무효화된 것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시장이 반등하며 챠트분석가들의 이같은 분석은 일단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코인데스크의 경우, 장 초반 공개한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하며 9097달러(5월30일 고점)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고,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엔 100일 이평선(8122달러)가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0일 이평선(5983달러)이 유지되는 한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 최근 급락세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7월 들어 1만4천선에 근접하는 포물선형 강세를 과시하던 비트코인이 30%의 조정을 거친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 그리고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상원 청문회가 전일 급락세를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일단 비트코인의 포물선형 강세가 확실하게 마무리되면서 추가 조정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 가격의 포물선에 비해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포물선이 더욱 뚜렷한 형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의 충격이 비트코인보다는 대부분 알트코인들의 대폭적인 시가총액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0.42%, S&P500지수는 0.65%, 나스닥지수는 0.46% 하락 마감됐다.
하지만 초반 레이스를 주도하는 이더리움의 아성이 견고해 보인다.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등 디파이를 대표하는 서비스들이 대부분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됐고, 다수 서비스들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암호화폐 조사기업인 메사리의 라이언 셀키는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금융을,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을 위한 결제 레이어"라며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금융 체인이 되고 다른 것들은 각자 체인에 있거나 상호 호환되는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다"는 파격적인 전망까지 내놨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흔드는 '탈중앙화 금융' 의 부상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탈중앙화 금융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웹3.0와 맞먹는 수준의 중량급 이슈로 대접을 받았다. 이더리움은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금융 시대를 주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며 "대표적인 탈중앙화 금융 사례인 어거, UMA, 메이커다오, 컴파운드 같은 프로토콜은 모두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토큰데일리캐피털 연구원 겸 투자자인 모하메드 포우다가 차세대 디파이 플랫폼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미디엄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많고, 친숙하고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 총액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위상은 비트코인을 금융 제품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면서 비트코인의 중량감을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플랫폼의 견고함을 약화시킨다는 이유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프로토콜 단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디파이를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비트코인에 추가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희박하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만으로 비트코인과 디파이가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결론 지을 수 없다는게 포우다의 설명. 그는 "중앙화된 방식부터 탈중앙화에 기반한 것까지 많은 개인들과 팀들이 비트코인을 금융 인프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중앙화 기반 비트코인 거래 기술 확산
디파이는 중앙화된 주체 없이 실행할 수 있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말이다. 탈중앙화 기반 대출, 탈중앙화 기반 거래소, 탈중앙화 기반 파생 상품이나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모두 디파이의 범주로 볼 수 있다.
중앙화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금융 서비스에 활용하는 경우는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제네시스캐피털 같은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비트파이넥스 같은 암호화페 거래소가 제공하는 마진거래 서비스,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중앙화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금융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들로 꼽힌다.
중앙화를 넘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대출, 파생상품, 암호화폐 거래, 스테이블 코인용으로 활용하는 사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우다에 따르면 기술적인 접근 방식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HTLCs(Hash Time Locked Contracts) 기술을 사용해 중앙화된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비트코인을 다른 암호화폐와 바로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른바 '오토믹 스왑'(atomic swaps)이다. 탈중앙화 거래는 중앙화 거래소 지갑에 맡겨둘 필요 없이, 사용자가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탈중앙화 거래를 실용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은 일이다. 로컬비트코인스나 오픈바자 같은 플랫폼은 속도가 느린 데다 암호화폐를 수시로 거래하는 이들에게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분야별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 행보들. 출처: 포우다 미디엄 블로그
포우다는 이번 글에서 세세한 요소를 모두 따지기 보다는 거래가 체결될 때까지 사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보관(커스터디)할 수 있는 능력을 탈중앙화 거래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들인 아르웬(Arwen)과 섬마(Summa)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아르웬은 무신뢰 온체인 에스크로(trustless on-chain escrows)와 블록체인간 오토믹 스왑 개념을 사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직접 갖고 있으면서도 중앙화된 거래소 오더북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암호화폐를 갖고 있으면서도 중앙화 거래소의 오더북을 활용해 거래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웬 솔루션은 비트코인 외에 비트코인과 같은 코드를 활용하는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만 지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RC20 토큰들 간 오토믹 스왑은 개발 중이다. 아르웬은 현재 쿠코인 거래소에서 베타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섬마는 비트코인과 다른 블록체인들로 무신뢰 금융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스테이트리스(Stateless) SPV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스테이트리스 SPV는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해 비트코인 거래를 검증해주는 것이 특징.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사용해 광범위한 금융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섬마는 스테이트리스 SPV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이더리움 기반 토큰 경매에 사용했고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ERC-20 토큰들간 범용화된 체인간 거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포우다는 전했다.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은 기반 프로토콜 레이어를 바꾸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 블록스트림이 제안한 개념이다. 비트코인에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별도의 블록체인으로 보면 된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속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이드체인을 운영하는 검증인들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럼에도 사이드체인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포우다의 설명.
주목할 만한 회사로는 비트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제공하는 RSK를 꼽았다. RSK는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를 지원해 이더리움 디파이 프로토콜을 RSK로 바꾸기 쉽게 해준다.
RSK 외에 블록스트림도 2018년 리퀴드 사이드체인을 공개했다. 현재 리퀴드 사이드체인은 자산의 토큰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향후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지원으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우다는 내다봤다.
세번째 접근 방식은 비트코인 레이어를 사용한 탈중앙화된 파생상품 서비스다. 디파이를 구현하기 위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나 옴니레이어 같은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를 활용하는 개념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관련해 포우다는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라 이를 활용해 복잡한 디파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이직은 연구 주제"라고 말했다.
옴니레이어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에서 탈중앙화된 파생상품 시장을 구현하는 프로젝트인 트레이드 레이어를 주목할만한 사례로 꼽았다. 그에 따르면 트레이드 레이어는 옴니레이어와 멀티시그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에서 발행된 다른 토큰들을 P2P 파생상품 거래시 담보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트코인에서 디파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접근 방식 4가지. 출처: 포우다 블로그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 속으로!
이더리움이나 코스모스 같은 다른 블록체인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디파이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주목할만 시도다. 대부분의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 기반인 만큼, BTC를 이더리움 생태게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나름 합리적인 접근이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가 WBTC(Wrapped Bitcoin)다.
올해 공개된 WBTC는 비트코인에 가격이 고정된 ERC-20 토큰으로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거래소나 다양한 디파이 프로젝트들에서 사용될 수 있다. WBTC 발행에 사용된 비트코인은 멀티시그 기반 지갑에서 보관되고 WBTC에 참여하는 커스터디 전문 업체들이 관리한다.
2019년 7월 초 기준으로 540 WBTC가 발행됐다.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수치인데, 몇가지 단점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 포우다의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로는 상대방(카운터파티: Counterparty) 리스크가 꼽힌다. 포우다는 "WBTC 담보로 사용되는 비트코인은 중앙화된 이해관계자들이 관리하므로 해킹을 당할 수 있고 WBTC를 디파이 서비스에서 쓰려면 이더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많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연동 스테이블코인 WBTC 파괴력 관심 집중
WBTC 프로젝트에는 탈중앙화 거래소 카이버네트워크, 암호화폐 커스터디 회사인 빗고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WBTC의 목표는 비트코인이 가진 유동성을 탈중앙화 거래소,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이더리움 생태계로 가져오는 것이다.
포우다에 따르면 최근 메인넷이 공개된 코스모스 블록체인도 비트코인을 디파이용으로 쓰는데 매력적인 경로가 될 수 있다. 코스모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 자산에 고정(Peg)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정된 자산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WBTC와의 차이점은 수수료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우다는 "이같은 특징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를 위해 코스모스 존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개발 중이고, 다른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코스모스 인터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IBC) 구현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 페깅이 WBTC처럼 커스터디 서비스를 필요로 하거나 페깅을 위해 연동 사이드 체인같은 몇몇 검증을 요구한다면 코스모스에서 비트코인 존은 다른 솔루션들에 비해 많은 차별화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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