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지루한 극전개가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만하면 자극적인 장면 묘사들이 눈을 끌어 나드 모르게 쪼개쪼개 보기 시작하다 보면 언제 시즌이 다 끝난나? 하게 되는 중독성 강한 히스토리드라마!
정서적으로 북구의 신화적인 바이킹들의 문화와 이질 감이 있어서 알 수 없는 주인공의 심리가 더욱 궁금하게 이어지는 면이 있다. 의구심을 품게 되는 극적인 상상력이 다소 역사 매니아가 되게 할 수도 있고, 나오는 북유럽신들의 이름도 비교적 마블에서 친숙해진 신들이라 재미지다.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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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 로스부르크 (Ragnar Lothbrok) (트레비스 핌멜 분)
이 드라마의 주인공.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현재 스웨덴에 위치한 카테가트(Kattegat)출신의 노르드인으로서 출중한 전투력을 지닌 전사이며 평소에는 자작농으로서 자신의 땅을 일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녹색으로 빛나는 눈빛이 강렬하고, 가끔씩 광기가 돋보이는 미소를 드러내곤 한다. 때때로 광적으로 행동하기에 종잡을 수 없지만 어느 누구보다 진취적이며 모험심이 강한 편이다. 또한 다른 바이킹들과는 달리 격정적이지 않으며, 철저히 상황판단에 우선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한다. 원래는 노예로 데려왔던 애설스텐을 존중하고 대하며,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나 종교에 강한 흥미를 드러내고 색슨족의 언어 또한 적극적으로 배운다. 시즌 3 중반 파리 침공을 계획하는 연회에서 했던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탐험하는 것도 좋지만, 지식을 갖고 탐험하는 것은 더 좋다"는 발언은 그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라그나르의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작중 인물들 중 왕의 지위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며, 라그나르의 성품들은 훗날 그 아들들이 강하게 물려받게 된다.
라그나르는 어느 날 우연히 한 여행자로부터 서쪽에 있다는 미지의 나라 잉글랜드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곳으로 향하는 항해법을 전수받게 된다. 그래서 카테가트의 회의에 참여하여 더 이상 민족끼리 반목하길 그만두고 잉글랜드로 원정을 떠나자고 주장하지만 자기 권력의 안위를 중요시하던 영주 하랄드손 백작에 의해 의견이 묵살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라그나르는 백작 몰래 동료들을 모아 항해를 떠나고 이를 성공시킨다. 비록 하랄드손 백작에게 원정대의 전리품을 대부분 몰수당했지만 그보다 값진 명예를 누리게 된다. 또한 첫 원정에서 노예로 데려온 애설스탠은 이후 그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원정에서 얻은 명예 때문에 하랄드손 백작의 시기를 받게 되며, 이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2차 원정에서 백작의 의형제가 라그나르의 아내인 라게르타를 욕보이려다가 역으로 살해당하고 만다. 이를 빌미로 원정에서 돌아온 라그나르는 반역자로 몰리게 되어 영지가 파괴당하고, 자신 또한 중태에 빠져 플로키에게 몸을 의탁해야만 했다. 하지만 목숨은 계속 위협받았기에 라그나르는 덜 회복된 몸으로 하랄드손 백작에게 결투를 신청, 치열한 접전 끝에 백작을 무찌르는데 성공하며 원치 않았던 백작 자리를 얻게 된다.
시즌 2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호릭 왕 을 역관광시키고 데인족 바이킹의 왕이 되었다. 시즌 3 마지막에서는 파리 공성전에 부상을 입고 힘들어하기도 했으나 계락을 써서 파리를 약탈하는데 성공하고 현지 책임자로 롤로를 남겨두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시즌 4에서는 발할라로 가는 문을 앞두고 환희에 차서 나아가나 코앞에서 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하는 안습한 꿈을 꾸는 것으로 시작한다. 상승세만을 달리던 그의 인생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 이를 반증하듯, 시작부터 비요른과의 결별, 롤로의 배신, 아슐라그의 권력욕 표출과 같은 악재가 끼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두가 준 약에 중독되어 반쯤 폐인이 된 상태. 이후 파리 공략에 실패하여 몇년간 방황하는 듯 카테가트를 떠났다는 언급이 있었으나복귀해서는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다시금 각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11화부터는 자신이 오랫동안 통치했던 카테가트에서도 사실상 없는 사람 취급받는 모욕을 받고 있다. 유일하게 그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전처였던 라게르사 뿐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살을 기도했다가 실패하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바르를 데리고 웨식스로 다시 한 번 레이드를 떠났으나 폭풍으로 인원 대부분이 죽고 일부만 표류해 웨식스에 도달했다. 이후 남은 인원마저 전부 죽이고 이바르와 함께 웨식스에 당도해 스스로 체포당한 뒤 엑버트를 마주한다. 이후 엑버트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자신을 노섬브리아로 보내달라고 말한다. 아마 앨라에게 죽임을 당한 뒤 아들들을 자극하여 복수를 꾀하도록 할 심산인듯. 따라서 전투에서 패해 잡힌 실제 역사와는 달리 모든 것을 잃은 상태에서 희생양으로 자신을 내주는 시나리오가 될 듯 하다.[7][8]
결국 역사대로 앨라 왕에게 죽는다.[9] 앨라에게 가기 전 이바르에게 자비 따윈 없다며 앨라는 물론이고 엑버트까지 모조리 갈아버리라고 마지막 명령을 남긴다. 이후 죄를 고백하라는 앨라의 마지막 말에 발할라에 가는 영웅들은 결코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다며 간지폭풍의 연설을 남기고 발할라로 간다.
그의 사후 그의 아들들이 대군을 이끌고 잉글랜드를 침략하니, 이것이 역사에 남은 이교도 대군세(Great Heathen Arm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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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게타 (캐서린 윈닉 분)
라그나르의 첫째 부인, 가정에서는 충실한 어머니이며 슬하의 자식으로는 장남 비요른 아이언사이드와 딸 기다가 있다. 라그나르와 결혼하기 전에는 방패의 자매(Shield Maiden)로 이름을 날렸으며, 라그나르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준 적도 있었다. 라그나르와 함께 잉글랜드 약탈에 나서려 하지만, 라그나르가 자신과 라게르사 둘 다 죽으면 아이들은 누가 돌보냐고 하여 뒤에 남는다. 그러나 시즌 1 중간에 라그나르와 함께 약탈에 나서서 적들을 베어 죽이는 장면도 나온다. 성깔과 전투력이 겹쳐서 부부싸움 할 때 아주 무섭다.그런 만큼 여자로서 남자보다 뒤떨어진다는 식의 대접을 받으면 참지 못하며 여성들의 권리에 관심이 많아 라그나르가 원정을 떠났을 때 이를 대행해서 통치할 때는 권리 신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이런 라게르사의 모습은 아들인 비요른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다.
시즌 2에서 라그나르가 아슐라그와 바람을 피자 이혼한다. 이후 시그바르드 백작과 재혼하지만 자기를 대놓고 성노예 취급하고 학대하는 백작 탓에 불행한 나날을 보내다가 결국 그를 죽이고 헤데비의 여백작이 된 후 라그나르와 동맹을 맺는다. 후에 믿던 오른팔 심복인 카프에게 배신당하여 백작 지위를 잃는 등 기구한 나날을 보내지만 끝내 라그나르와 동행하며 그를 보조한다. 웨식스의 엑그버트 왕으로부터 구애를 받기도 하고, 주위에 그녀를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들이 많은 매력있는 여전사이다.
시즌 4에서는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헤데비에 남아있던 반대파를 제거해 준 카프의 노력으로 그와 재혼을 하는 듯 보였으나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 갑자기 칼빵을 놓아 카프를 죽이고 단독 백작으로 다시금 올랐다. 이전까지 전사로서의 자존심은 강하지만 냉철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모습만 줄곧 보여오던 라게르사가 보여준 의외의 모습. 이후 라그나르를 따라 파리 재공습에 참가하지만 프랑크군의 반격으로 부상을 입고 패퇴했다.
하반기에 라그나르의 현처인 아슐라그와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비요른을 위해 출정 의식을 같이 진행하고자 했으나, 아슐라그가 여왕의 권위로 그것을 눌렀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분노한 라게르사는 카테가트의 왕위를 두고 전쟁을 벌이겠다고 선전포고한다. 이후 13화에서 아슐라그의 아들들을 생포한 뒤 카테가트를 공격했다. 그리고 14화에서 아슐라그를 대면한 후 신이 정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버릴테니 길을 열어달라는 아슐라그의 말에 응하는 듯 했으나 뒤돌아가던 아슐라그의 등에 활을 쏘아 발할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화살이 꽂히는 순간 아슐라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쓰러지며, 이후 성대한 바이킹식 장례가 치뤄진다.
결국 마침내 다시 카테가트의 여왕에 등극하였다. 그러나 라그나르의 죽음을 알게 되고 슬퍼하며 동시에 통치의 짐을 지게 되었다며 씁쓸해 하는 모습을 남긴다. 라그나르가 평생을 사랑한 여인이며, 라게르사 또한 마찬가지다.
예언자가 라그나르의 아들에게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전해 사망 플래그를 찍었다.[12] 일단 유력한 후보는 이바르. 하지만 예언자의 예언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일종의 은유로서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지라 의외의 방식으로 죽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후 시즌 5에서 예언이 이뤄지긴 했지만,[13] 결국 본인은 끝내 안 죽었다.
이후 이바르, 하랄드, 그리고 롤로의 연합군에게 패배하여 카테가트를 빼앗기며, 이 시점에서 동성연인이던 아스트리드가 죽는 모습을 보자 그 충격들에 머리색까지 백발이 되어버린다. 이후 헤이먼드와 비밀리에 연인관계가 되어 헤이먼드의 제안을 따라 잉글랜드로 도망치고, 여기서 알프레드 대왕과 협상에 성공하여[14] 우베, 비요른 등과 함께 알프레드 측에서 하랄드 군대의 침공을 막는 군세에 합류한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한번 헤이먼드가 죽고말고, 이 모습을 본 라게사르는 반쯤 정신이 나가 잠적했다가 이후 우연히 주디스에게 발견되어 성으로 돌아오고 정신도 차리게 된다. 라게사르가 은둔하던 사이 하랄드의 군대를 물리친 우베는 이후 침공해온 데인족 군대를 설득하여 자신들은 알프레드에게 정착할 땅을 받았으며 너희들도 우리와 같이 살자고 한다. 데인족 군대는 유혈사태 없이 정착할 땅을 주겠다는 제안에 솔깃해 하나 데인족 3명의 왕중 1명이 반대를 하고, 이에 우베는 1:1 결투를 통해 간신히 반대하던 왕을 죽이고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간신히 살아돌아온 우베와 토르비 앞에 정신을 차린 라게사르 역시 동행을 하고, 마침내 정착하게 된 잉글랜드의 땅을 만져보며 "라그나르, 보고 있어?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었어"라며 혼잣말을 한다.
이후 시즌 5 마지막화에서 카테가트를 재점령한 비요른 앞에 돌아와 왕의 칼을 전해주며 비요른이 카테가트의 왕이 되었다고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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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알렉산더 루드윅 분) (아역 피터 오툴 분)
라그나르의 장남. 별명은 아이언사이드(Ironside;강인한, 굳쎈)아버지 라그나르와 삼촌 롤로에 버금가는 출중한 무예 실력을 자랑한다. 첫 출전에서 상처 하나 없이, 패배하는 전투에서 무사히 돌아왔기 때문에 아이언사이드라는 이명이 붙었다. 시즌 1에서는 아역으로 나왔으며 시즌 2에서부터 성인으로 출연한다. 라그나르의 바람으로 라게르사가 떠나가자 어머니를 따라갔으나 그녀가 재혼한 백작에게 학대를 당하자 분노하며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후에 라게르사가 보르그와의 싸움을 위해 라그나르를 도우러 나서자 따라간 후 다시 아버지 곁에 머문다. 이후 롤로나 플로키 등과 교류하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아슐라그의 노예였던 포룬과 연애하고 그 과정에서 트러블을 겪는 등 전형적인 성장패턴을 보여준다.
시즌 3 말기에는 라그나르가 파리를 점령하기 위해 꾸민 계략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인물이 될 정도로 신뢰받지만 시즌 4에서는 초반부터 아버지와 척을 지며 결별하는 듯 했으나... 얼마 안 가 돌아와서 2차 파리 공격에 참가한다.
싸움 실력도 출중하지만 (현대적 기준으로) 인품도 매우 올곧고 훌륭한 인물. 아역 시절에는 아직 어려서인지 다소 까칠한 모습을 보여줬고 노예로 들어온 애설스탠을 마음에 안 들어하며 구박하곤 했지만, 성인이 되고부터는 애설스탠을 매우 흠모하고 따르며 나중에 그를 살해한 플로키를 처벌할 정도로 신뢰하게 되었다. 라그나르가 정치적인 이유로 덮으려던 플로키의 애설스탠 살해건을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이유로 체포령을 내리는가 하면 만날 당시에는 노예에 불과했으며 마음만 먹으면 강압적으로 취할 수 있었던 포룬을 기어이 구애와 허락을 받아낸 끝에야 혼인하는가 하면 당시 바이킹들에게는 일반적이었던 강간이나 약탈혼을 일절 거부할 정도로 여성에 대한 배려심이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친아버지의 바람으로 이혼하고 새 남편인 백작에게는 학대까지 당하던 어머니의 울분을 이해하게 되면서 비롯된 가치관인 듯.
시즌 4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해보고 싶다며 숲속으로 들어가 혼자 사는데,비요른 이란 단어가 북구 언어로 곰을 뜻하는데, 어렵사리 도끼로 곰을 잡으면서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는 상징인듯.
파리 침공 당시 어떤 집에서 뺏어온 지도를 보고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껴 그곳을 탐험하려고 한다. 그것을 위해 플로키에게 지중해를 갈 수 있는 배를 만들어 주길 부탁하고 플로키와 헬가에게 같이 가자고 요청한다. 이후 노르망디 권역에서 롤로와 협상하고 롤로를 대동하며 원정을 떠난다.
이후 오딘이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자 원정을 멈추고 다시 카테가트로 돌아온다. 이때 어머니를 죽이려던 우베와 이바르를 대사 몇 마디로 말리는데, 그 이바르조차 비요른에게 감히 덤비지 못하고 분만 삭일 정도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인다. 사실상 현재 모든 바이킹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
나이와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만의 고집이 생겼는지 대군세를 지휘할 때 이바르가 지휘권을 갖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출하자 닥치고 따르기나 하라며 윽박지르며, 아내가 된 토르비에게도 내가 뭘 할지는 내가 결정하고 아무도 나한테 명령하지 못 한다라며 화내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일시적으로 화는 냈어도 토르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잉글랜드로 떠나기 전 애틋한 작별인사를 보여줬고 지휘권에 관한 것은 형제들에게 다시 확인을 받고 사기를 고양시키는 연설에 가깝다.
노섬브리아를 공략할 때 에일라가 이끄는 노섬브리아군을 손쉽게 격파하고 그에게 피의 독수리 형벌을 가한다.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에일라왕을 보며 웃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형벌 내내 분노에 찬 표정으로 집행한다.
애설울프의 군대를 격파하고서도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승리를 기뻐하지 않고 복수 그 자체에 초점을 두는 모습을 보여주며 에크버트 왕이 포로가 되자 그냥 죽이자는 다른 형제와 다르게 그를 이용하여 잉글랜드 땅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얻으려 한다. 그리고 승리 축하 연회에서 자기는 전승대로 다시 지중해로 떠날 것을 선언하였다.
시즌 5에서는 할프단과 함께 지중해로 원정을 떠났다. 최초에는 시칠리아의 에우페미우스에게로, 이후 이프리키야의 지야다트 알라에게 갔다가 현지의 음모에 얽혀 죽을 고생을 하고 간신히 카테가트로 귀환한다. 하필 되돌아온 타이밍에 이바르의 침공이 알려지는 바람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토르비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식었는지결별을 선언한다. 토르비는 크게 괴로워하지만 내색하지는 않고 그를 포기한다. 라게르사가 동맹군으로 부른 사미족 공주에게 큰 관심을 갖고 접근하더니 그녀의 아버지의 허락을 구해 동침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내전에서 결국 패배하고 공주마저 살해당하고 카테갓을 떠나게 된다.
패배한 비요른, 우베, 라게사르 앞에 갑자기 롤로가 나타나고, 여기서 롤로는 사실 비요른은 자기 아들이 분명하다 라고 주장한다. 라게사르 역시 여기에 크게 반론을 펴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사실이었던듯 하다. 그러나 비요른은 라그나르를 자신의 친아버지처럼 여겼고, 롤로는 자신들을 배신한 배신자라며 거절한다. 돌아간 롤로가 라게사르의 위치를 이바르등에게 알리는 사이, 라게사르는 비밀리에 연인이 된 헤이먼드의 제안에 따라 잉글랜드로 도망을 친다.
잉글랜드에서 우베, 비요른, 라게사르, 토르비등은 알프레드 대왕과 협상하여 할아버지가 약속한 땅을 줄테니 다른 바이킹들이 침공해올때 잉글랜드를 위해 싸우라는데 동의한다. 그러나 알프레드 신하들의 반대에 직면하자 누군가는 알프레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독교인으로 개종을 해야될 상황이 되었고, 우베는 자신이 개종하겠다고 나서서 개종을 받는다. 이 모습을 본 비요른은 자신들의 신을 버렸다며 큰 불만을 가진다. 이때쯤에 비요른에게 누군가 접근하는데, 그는 그웬트리스의 아들이자 자신이 라그나르의 아들이라고 믿는 매그누스 였다. 자신의 형제를 만났다고 진심으로 반가워 하는 비요른에게 매그누스는 자신과 함께 알프레드를 죽이고 잉글랜드를 빼앗자는 제안을 하고, 비요른은 이 제안은 꺼려하게 된다. 결국 하랄드의 군대가 영국으로 쳐들어오지만 알프레드, 비요른, 우베등의 연합으로 하랄드가 패배하고 후퇴하게 된다. 그러나 이 와중에 헤이먼드가 전사하고 라게사르 역시 충격을 받아 잠적하게 된다. 비요른은 자신은 여기서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며 고민하다가 떠나겠다고 선언하고, 대신 카테가트를 공격하여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때 반전이 하나 일어나는데, 사실 하랄드는 요크에 주둔중인 이바르의 군대 지휘관을 꼬드겨 영국을 한번 털고, 이후 이바르를 공격해 카테가트를 빼앗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랄드가 패배하면서 그 지휘관은 죽고, 지휘관의 와이프이자 뛰어난 여전사였던 인물이 헤이먼드를 죽인 뒤 비요른에게 사로잡혔고, 이후 비요른이 그녀에게 자유를 주고 잘 해주는 것에 마음이 빼앗겨 하랄드의 원래 계획을 알려주며 하랄드의 군세에 가담하라고 알려준 것이다.
하랄드의 군대에 도착한 비요른은 거기서 매그너스, 하랄드등과 재회를 하고, 하랄드는 일단 비요른을 환영하지만 여차하면 죽여버릴까 하는 고민도 갖고 있었다. 특히나 비요른의 아내가 된 여전사는 하랄드 역시 탐내고 있던 여자라 그녀를 빼앗을 생각도 있었는데, 그녀가 양측을 오가며 잠자리를 가지며 설득한 결과로 일단 둘의 동맹은 계속 된다.
이후 이바르가 준비를 하기 전에 기습해야 한다며 폭풍을 뚫고 카테가트를 향하지만, 중간에 수많은 배와 병력을 잃고 만다. 그러나 천운이 있었는지 역시 이바르를 돕다가 이바르에 의해 쫓겨난뒤 반 이바르 동맹군을 만들어 끌고 온 빗세르크의 군대와 합류한다. 마침내 결전의 당일, 카테가트를 3면에서 공격하지만 이바르는 이미 공격에 대하여 알고 방어준비를 해놓아 반 이바르 연합군은 대패를 하고 만다. 하지만 그날 밤 자신의 아들이 기형아라고 죽여버린 이바르에게 분노한 이바르의 왕비가 밤에 몰래 찾아와 카테가트로 들어오는 비밀문을 열어주겠다고 하고, 그 문을 통해 들어온 비요른, 빗세르크, 하랄드는 승리를 거둔다. 이바르는 살아서 도망쳤지만, 비요른은 카테가트의 왕이 된다.
그러나 왕이 된 비요른은 더이상 삶의 목적을 상실하고 권력이 주는 공허함을 느끼며 별로 편안해보이지 않는 모양새다. 더군다나 이바르가 살아서 도망친 까닭에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는 암시가 주어진다.
작중 죽을 듯한 아슬아슬한 전개를 계속해서 겪고 있지만, 전승에 따르면 이교도 대공세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북아프리카를 다 털고 천수를 누리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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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룬(가이아 와이스 분)
비요른의 첫번째 아내. 아슐라그의 노예로 시즌 2부터 연회에 참석한 비요른에게 술을 따라주다 실수하고는 용서를 구하면서 첫 등장하였다. 노예라고는 하지만 매우 당차고 괄괄한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구애하는 비요른에게 몇 번이나 퇴짜를 놓으며 애간장을 타게 만들었다. 결국에는 연애에 성공하였고 아슐라그로부터 자유민 선언을 받은 후부터는 전투에 참가하고자 열정적으로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머시아 왕위 계승 분쟁에 참가했다 적병의 칼에 얼굴을 베이고는 흉측해진 얼굴 때문에 급속도로 흑화하기 시작하나 아슐라그와 비요른의 노력으로 차츰 안정된다. 그러나 파리 침공 중에 자의로 카테가트를 떠나버렸으며 이후 시즌 4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라게르사를 몹시 동경하고 있으며 전투에 대한 열정은 라게르사보다 훨씬 더하다. 여성 캐릭터지만 광전사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성격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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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비(조지아 허스트 분)
비욘의 둘째 부인. 원래는 예탈란드 백작 보르그의 후처였다. 남편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혼인한지 얼마 안되어 보르그가 죽자 호릭의 아들 에를렌두르와 결혼하고 에를렌두르가 헤데비로 가면서 자연히 헤데비에 살게 된다. 그러나 비요른과 엮이면서 남편과 사이가 나빠지고 이후 삼각관계의 주역이 되어 자식들을 인질삼아 협박하는 에를렌두르와 사랑하는 비요른 사이에서 갈등하다 2차 파리 침공 때 에를렌두르를 쇠뇌로 쏘아 죽이고 완전히 비요른의 아내가 된다. 이후 시어머니가 된 라게르사에게 열심히 충성을 바치고 있으며 라게르사의 부하답게 전투에도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비요른이 라게르사와 대립하는 이바르를 대동하고 대군세를 이끌어 잉글랜드 침공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따지다가 사이가 틀어진다. 그러나 잠깐의 다툼이었던 듯 잉글랜드로 가는 비요른과 서로 애틋한 대화를 나누며 작별한다. 그런데 대화가 살짝망 플래그를 찍은 듯한 느낌이 나는 대화다. 이 때문인지 대군세 출정 이후 갑자기 카테가트를 습격한 에길의 군세와 맞서다 어깨에 화살을 맞고 전투종료 직후 시체들 사이에 쓰러진 모습이 나와 사망한 것이 아닌가 했으나 눈을 깜빡였고 이후 라게르사의 궁정에서 마그레테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 나와 사망한 것은 아닌 상태.
그러나 멀쩡히 살아 시즌 5에 출연했고 결국 우베와 플래그가 맞아 새살림을 차리게 된다. 이후 라게르사가 이바르에게 패하자 잉글랜드까지 따라간 뒤 알프레드의 제안으로 기독교로 개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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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
라그나르와 라게르사의 딸. 비요른과는 부모가 모두 같은 유일한 동복형제사이었지만 시즌 1 성인배역으로 전환되기전 퇴장. 즉, 어린 시절에 전염병으로 죽는다. 그 뒤 라그나르의 말년과 최후가 그려지는 시즌 4에 라그나르의 과거회상씬에서 등장한다. 라그나르와 라게르사의 야심없던 농부시절의 단란함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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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슐라그 (알리사 서덜랜드 분)
라그나르의 두 번째 부인. 드래곤 슬레이어 시구르드와 발퀴레 브룬힐트의 딸이라고 한다. 라그나르를 유혹하여 관계를 갖고 이로 인해 라그나르와 라게르사는 이혼을 하게 되어 정식으로 라그나르의 부인이 되어 네 명의 아들을 낳았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악녀 이미지와는 달리 라그나르를 잘 내조하였으나 남편이 너무 오래 집을 떠나 외로웠는지 오딘혹은 토르의 현신이라 여겨지는 신비한 방랑객 하바드와 바람을 핀다. 라그나르와 주요 바이킹 전사들이 잉글랜드나 프랑크에 가 있는 동안 라그나르의 근거지인 카테가트를 안정적으로 통치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 백작 하랄드손의 부인이었던 시기와 서로 의지하며 잘 대해 주었고 비요른이 좋아하는 포룬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자유민 쉴드메이든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기도 하였다. 다만 방랑객 하바드와 바람을 핀 일 때문에 라그나르와는 서먹한 관계가 되었으며 이후 라그나르가 심각한 부상으로 골골대자 비요른을 견제하고 예언자에게 자신이 카테가트를 통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 등 권력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담으로 라그나르가 부재하는 사이 카테가트를 번영하고 부유한 도시로 만든 것을 보면 통치력은 상당한 수준인 듯하다. 또한 장애가 있는 이바르를 다른 아들과 똑같이 강하게 키우려는 라그나르와 달리 애정으로 보듬어주려는 양육 방식을 고수하며 대립하는데, 아마 라그나르와는 달리 평화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듯 하다. 즉 라그나르가 약탈 등으로 끌어온 재물을 고른 분배와 통치를 통해 나라의 내실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
시즌 4에서 하바드가 모든 여성과 관계 맺는 걸 보고 그를 떠나게 되며 술로 자신을 달래며 살짝 맛이 간듯한 모습을 보인다. 시기가 죽었다고 해도 정신나간 사람처럼 조금 웃더니 대수롭지도 않게 여기며 넘겨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그나르와의 관계는 미묘하다. 라그나르는 잉글랜드로 떠나기 전 '사랑이 우리를 엮은게 아니다'라는 말을 했지만 머리를 다듬어주며 그동안 삶에 쌓여왔던 앙금을 푼 묘사를 보여준다.
이후 라게르사에게 카테가트의 지배권의 도전을 받는다. 결국 패배하여 여왕의 자리를 넘겨주었고, 이 떄 화살에 맞으면서 미소 짓는 듯한 얼굴을 마지막으로 라게르사에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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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 : (요단 패트릭 스미스 분)(아역 루크 샤나한 분)
라그나르의 둘째 아들로 아슐라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자식. 장남인 비요른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며 시즌 4 중반이 되어서야 성인이 되어 등장한다.
이복 형제로서 사이가 나쁠 법도 하지만 비요른 쪽이 인품이 좋아 어릴 적부터 잘 챙겨줬기에 매우 잘 따르고 있으며, 비요른의 지중해에 대한 관심과 야망을 옆에서 지켜본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성인이 된 모습은 아버지인 라그나르의 젊은시절과 가장 닮았다는 말을 라게르사가 한다. 첫째인 비요른보다 더 라그나르를 빼닮았으며, 라그나르처럼 이성적으로 행동하기를 선호한다. 그야말로 카테가트의 2왕자다운 성품을 지녔으며, 비요른이 강한 모험심 때문에 장자의 역할을 다 하지 않다 보니 실질적으로 형제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매번 동생들의 나쁜 사이를 중재하는데 골머리를 썩힌다.
아버지에게 이성을 물려받았지만 총명하지는 않다는 것이 단점. 그래서 이바르가 지닌 광기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통제를 해내지는 못 하고 있다. 또한 라게르사가 어머니를 죽이자 복수하고자 하지만 정작 동생들이 시큰둥하고 자신 또한 갈팡질팡하며, 복수에 그렇게 적극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아버지의 젊을 적 모습을 닮은 탓에 라게르사의 호의를 받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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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레테
시즌 4 파트2에서 첫 등장. 원래 아슐라그의 노예 출신으로 아슐라그 만인의 여인. 노예 출신이지만 비슷한 처지였던 쏘룬과는 달리 야망이 엄청나며 성미도 당찬 수준을 넘어 표독스러운 수준이다. 다만 야망과는 달리 처세술은 매우 좋지 못하며 정치적 감각도 제로 수준이다. 야망을 대놓고 드러내 주변 인간관계를 파악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충동질하기 때문에 작중 웬만한 인물들은 다 이 인물을 위험분자 취급한다. 생각해보면 최후가 빤히 들여다보이는 캐릭터.
입도 방정이라 이바르 형제들에게 이바르는 성불구라고 떠든 적이 있어 이바르에게 원한을 샀다. 이에 이바르는 이 원한을 목숨으로 받고자 하기 때문에 이바르를 두려워하며 피해다닌다. 시즌 5에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야심을 여지없이 발휘해 라그나르의 네 아들중 하나를 물어 전 바이킹의 여왕이 되고자 한다. 시구르드는 이바르 손에 죽고 빗세르크는 이교도 대군세 원정 후 이바르 편에 합류했기에 자연스레 마그레타는 우베가 독차지한다. 그러나 우베는 그녀가 조신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했으나 그녀가 야망을 마구 드러내 그에게 역적질을 충동하자 정나미가 떨어져 토르비에게 가버리고 이에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이후 이바르와 하랄드의 연합군에 맞서 전부가 출병한 사이 라르나르의 맏아들이자 라게르사의 후계자인 비욘과 토르비의 아들과 딸을 죽이려고 하는 등 정신상태가 맛이 가 버린다. 권력욕구에 미친 듯.
이후 우베에게 버림받고 이들이 카데가트에서 도망칠 때 줄에 묶여 돼지우리에 감금당하는 등 비참한 취급을 받다 이들이 도망친 후 남겨져 이바르에게 거둬진다. 이바르는 한이 맺혔을 것임에도 그녀를 죽이지 않는데 이 틈에 빗세르크에게 접근해 이바르를 죽이고 왕이 되라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빗세르크가 떠난 사이 이바르가 보낸 자객들에게 끔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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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세르크 : (마르코 일소 분)(아역 스테판 로케트 분)
라그나르의 셋째 아들이자 아슐라그 계로서는 둘째 아들로, 요르비크(현 영국 요크)의 건설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름의 뜻은 흰 옷(White shirts)로 원래는 실존 인물의 별명으로 사용되던 것이 본명으로 사용되었다.학술 상으로 왜 흰 옷이라는 별명을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드라마 상에선 수련장에서 다른 형제들을 몰아붙이는 검술 실력을 보아 옷에 피를 묻히지 않을 정도로 검술이 뛰어나다는 설정을 쓴 것으로 짐작된다.
성인이 되자마자 비요른과 함께 지중해 원정을 떠난다. 원정을 떠나고 돌아오면서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되지만 시구르드와 마찬가지로 복수에 별 관심이 없다. 아슐라그가 하발드와 바람피는 동안 방치되어 우베와 함께 얼어붙은 강에서 익사할 뻔했기 때문에 가족 간의 정을 버린 듯 하다. 또한 원정에서 비요른이 얼마나 강한지 직접 보았기 때문인지 우베가 비요른을 두고 하는 말에 대놓고 비웃는다.
형제 중에서 유일하게 우베와 갈등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형제 둘 다 동일하게 여종인 마가렛을 사랑하는데, 빗세르크 쪽이 좀 더 열정적으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형이라는 이유로 마가렛이 우베하고 결혼하게 된 것이다. 우베는 관계 개선을 위해 마가렛을 빗세르크와 공유하자며 셋이서 동침하는데, 우베는 빗세르크와 마가렛의 키스를 아무렇지 않게 지켜보는데 비해 빗세르크는 우베와 마가렛의 키스를 억지로 웃어보이며 지켜본다. 잠깐이지만 빗세르크의 정색하는 표정이 압권. 이후 시즌 5부터 두 형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시즌 5 후반부 들어 끝까지 이바르의 편을 들었지만 이바르는 자신이 신이라는 과대망상증에 빠지면서 폭정을 저지르게 되면서 비세르크마저도 이바르를 배신할려는 마음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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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르드 : (다비드 린드스트롬 분)(아역 엘리자 오 설리반 분)
라그나르의 넷째 아들이자 아슐라그 계의 셋째 아들. 훗날 뱀눈(snake-in-the-eyes)의 시구르드로 알려지는 인물이며, 아엘라 왕의 공주와 결혼하는 인물이다. 예언자가 언급한 두 아들 중 하나. 참고로 역사 상에서는 아슐라그계의 막내 아들인데 드라마 상에서는 이바르보다 형으로 나왔다. 어릴 적에는 머리가 길고 외모가 꽤 여성스러워서 딸인지 아들인지 대충봐서는 잘 구분이 가질 않았지만, 시즌 4 중반부터 역변한 모습으로 성장해서 이미지가 탈바꿈되었다.
상당한 예술가 기질을 지닌 인물로 파티에서 항상 악기를 들고 연주를 즐기곤 한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형제들을 뛰어넘는다고 묘사되는 건 아무 것도 없는 그냥 양아치. 사리분별에 있어선 우베가 뛰어나고, 검술로는 빗세르크에게 밀리며, 총명함은 이바르에게 압도당한다.
친모인 아슐라그에게 가지는 감정은 거의 타인을 대하는 것과 같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했는데 몸이 성치 않았던 이바르가 그 사랑을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중에 아슐라그가 라게르사에게 살해되고 우베가 그래도 어머니이니 복수를 하자고 할 때, 어머니가 죽은 것에는 유감을 표하지만 복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이야기 한다.
막내인 이바르하고 거의 앙숙에 가까운 사이이다. 이바르가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다는 질투로 인한 것도 이유지만, 진짜 이유는 이바르를 장애인이라 업신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번 이바르와 대립하면 이바르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며 이바르를 조롱하곤 한다. 어찌 보면 바이킹 사회가 이바르에게 가하는 차별과 선입견을 대변하는 듯한 인물. 이 때문에 이바르와 항상 티격태격하며 이바르가 욱해서 죽일 뻔한 장면도 나온다.
결국 시즌 4 마지막에서 이바르가 라게르사에게 복수하자고 바이킹들을 선동할 때에 그 대립각에 서게 된다. 모두가 바라보는 앞에서 이바르의 콤플렉스를 어머니와 엮어서 조롱하였고, 결국 분을 참지 못 한 이바르가 우발적으로 던진 도끼에 맞아 쓰러져 죽고 만다. 시즌 5 시작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장사치뤄졌으며, 이에 관하여 이바르는 "난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화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한다.
* 이바르(알렉스 호흐 안데르센 분)(아역 제임스 퀸 마키 분) 사망:A.D 870-(Anglo-Saxon의 연대기Æthelweard ), A.D 873-(Ulster 의 연대기) 사망장소:England, United Kingdom
라그나르의 다섯째 아들이며 아슐라그 계로서는 막내 아들. 약골 이바르(Ivar the boneless)로 불리며 뼈가 매우 약하게 태어나서 날 때부터 다리가 부러져 있었다. 이바르가 태어나자 라그나르는 강함을 숭상하는 바이킹 사회에서 평생을 차별받고 업신여겨질 것이라 우려해 이바르를 죽이려 들지만, 아슐라우그의 간절한 애원 끝에 라그나르가 마음을 돌이키게 되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후로 아슐라우그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키워지게 되고, 아슐라우그의 의뢰로 플로키에게서 바이킹 전통에 대해 배우며 따르게 된다. 훗날에는 라그나르의 복수를 위해 노섬브리아로 건너가 앨라를 처단하는 업적까지 세우는 먼치킨 전사로서 성장하게 된다.
시즌 4 10회에서 성인이 되어 등장한다. 라그나르가 퇴장하 시즌 4 후반부부터는 이야기를 이끄는 사실상 주인공이 되었다. 플로키와는 대부-대자 관계이기에 서로 허물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형인 비요른, 우베와도 크게 나쁜 사이는 아니다. 빗세르크와의 사이는 불명이지만 일단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모양.반대로 시구르드와의 사이는 최악. 사사건건 시구르드에 시비를 걸고 시구르드 또한 툭하면 이바르를 도발한다. 심지어 17화에서 충동적이었지만 시구르드의 목을 도끼날로 그어버릴 뻔하기도 했다.
라그나르가 우려했던 대로 사람들로부터 차별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가장 바이킹다운 품성을 지니게 되었고, 특히나 라그나르의 총명함을 물려받아 라그나르의 자식 중에서 가장 라그나르와 가까운 사고방식을 지닌 인물이 되었다. 라그나르의 뒤를 이을 차기 주인공. 하지만 바이킹 사회에서 오랫동안 장애인이라 차별을 받았으며, 또 그런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뒤틀린 심성을 갖고 성장한 상태에서 힘과 권력을 갖게 되었으니 아주 싸이코가 되버렸다. 아버지 역시 바이킹으로서 폭력성과 똘끼는 어느정도 있었지만 이성을 앞세워 행동했던 반면, 이바르는 미치광이 그 자체로서 성장한 것이 결정적인 차이점.
또한 걸을 수 없는 몸인데도 라그나르의 자식답게 출중한 무예 실력을 보여준다. 11회에서는 형제들을 압도하는 궁술 실력을 보이는가 하면, 검술에서도 통나무에 앉은 채로 빗세르크와 맞먹는 실력을 보여줬다. 시구르드가 시비를 걸자 두 눈을 번뜩이며 바로 보복하는 것도 일품.
라그나르가 돌아오자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함께 잉글랜드로 떠난다. 배를 타고 가던 중에 폭풍을 만나 그나마 몇 없던 원정대가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이바르는 자신이 준비한 의족까지 잃어버리게 되지만 알고보니 라그나르는 잉글랜드에 죽으러 가려던 것이었다. 사실 이바르는 아버지에게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라그나르는 이번 원정에서 이바르가 모두와 함께 죽길 바랬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기에 라그나르로부터 앞날을 위한 조언들을 받으며 사실상의 후계자임을 인정받게 된다.
웨식스에 투옥되자 라그나르는 컴플렉스로 고통받던 이바르에게 그것을 오히려 자신의 무기로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라그나르는 훗날 세상이 너의 이름을 알게 되고 두려워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카테가트로 돌아가 형제들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고하며 복수해야 한다는 유언을 남긴다. 사실 이바르는 라그나르의 유언을 순순하게 따랐으나, 라그나르는 이바르의 광기를 잉글랜드 침공의 도구로 이용한 것이었다. 이바르의 체스 상대가 되어주었던 알프레드가 카테가트로 돌아가려던 이바르에게 체스말을 선물하는 순간 그 광기가 사그라드는 듯 했지만[48], 고향에 돌아온 이바르를 반겨주는 것은 어머니가 라게르타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소식을 접한 이바르는 알프레드가 선물한 체스 말을 부숴 버릴듯 꽉 쥔다. 그 손에서 피가 흐르고 두 눈은 시퍼런 귀광이 서려있다.
이바르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라게르사에게 결투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한다. 이바르는 의외로 순순히 물러나지만, "너의 운명은 정해졌다"며 못 박아두고 떠난다. 이후 대장간에서 망치질을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오딘에게서 아버지의 부고를 전해 들으며, 뿐만 아니라 그 소식이 노르웨이 전역으로 퍼져나가 카테가트로 병력이 모이기 시작한다.
이바르는 이 상황을 이용해서 우베, 빗세르크와 함께 물밑작업을 하고 갑작스레 쿠데타를 일으켜 성공 직전까지 갔지만, 때마침 비요른이 나타나서 위협하기에 이바르는 분을 삭히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수많은 바이킹들이 몰려든 상황에서, 현 카테가트 최강의 전사인 비요른을 적으로 돌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 보듯 뻔했다.
이후 형제들과 함께 대이교 군세를 이끌고 잉글랜드로 건너가 머시아와 웨식스를 침공한다. 머시아 침공 땐 군사력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서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으나, 웨식스 침공에서는 전면전이 불가피하고 과거에 패배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이를 두고 지휘권 다툼이 일어난다. 비요른이 가장 맏이이며 실제로 여러번 전쟁에 참여했던 경험도 있기에, 정반대의 입장에 있던 이바르는 지휘권 다툼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그러나 전투를 앞에 두고, 이바르는 형제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제시해주었다. 기존에 바이킹들이 고수하던 방패벽 전술을 버리고 전장의 시야를 넓힐 것을 강조하고, 지휘권을 가지고 있던 비요른은 이에 승낙한다. 숲을 이용한 양동전술로 웨식스 군을 교란시키며 웨식스 군의 체력과 병력을 줄여 후퇴시켰으며, 다시 후퇴하던 웨식스 군의 길을 가로막아 이를 섬멸시킨다. 그 결과 웨식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이바르는 비로소 모두의 인정을 받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완전히 끝마친 뒤에 대승을 기념하는 연회가 열린다. 형제들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하여 논의를 나누는데, 이바르는 잉글랜드 전역을 정벌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시구르드는 그동안 왠일로 이바르에게 동의하는 자세를 취했지만 이번 연회 자리에서 대놓고 이바르에게 반대하고 모욕까지 하는 것이다. 심지어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는 앞에서. 결국 이바르는 분을 참지 못 하고 도끼를 던져서 시구르드를 살해하고 만다.
시즌 5가 시작하며 비요른은 할프단과 함께 지중해로, 하랄은 카테가트로 돌아가면서, 남은 우베와 빗세르크와 함께 잉글랜드 침공군의 공동 지휘권자가 된다. 그러나 잉글랜드 침공군은 이바르를 실질적인 리더로 인정하고 있던 상태였고, 우베와 빗세르크는 이에 불만을 품으나 사실상 이바르의 의도에 놀아나고 있었다. 둘은 요크를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는 이바르의 작전에 동의하여 요크를 점령하고, 이바르는 거기서 노예 소녀를 불러들인다. 근데 이바르의 예상과는 달리 그 소녀는 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바르에게 "당신이 장애를 가진 것은 신들이 특별히 여기기 때문이에요"라는 대답을 한다. 이바르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고 소녀를 즉시 자유민으로 만들어준다.
요크 방어전이 벌어지자 이바르의 작전대로 웨식스 군대는 손쉽게 격퇴되지만, 멀리서 전투를 관망하던 이바르는 무슨 변덕이 불었는지 전차를 이끌고 나가다가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이바르는 웨식스 군대를 눈 앞에 두면서 오히려 "내가 누군지 모르나? 너흰 날 죽일 수 없다! 내가 약골 이바르다!"고 외치며 그 광기들린 모습으로 웨식스 군을 압도하기까지 한다.
전투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이후 우베와 빗세르크가 저지른 실책으로 인해 이바르는 잉글랜드 침공군의 진정한 지도자가 된다. 이바르는 배를 타고 떠나가는 우베를 향해 수치를 피하고 도망간다고 소리치며, 빗세르크는 우베와 함께 떠나려다가 이 말을 듣고 잉글랜드에 남는다.
10화에서는 결국 걷는다!!!! 전투 중 지팡이와 다리 교정기를 써서 겨우 걷는데 갑자기 뭘 깨달은 건지 뭘 느낀건지는 몰라도 지팡이를 집어 던지고 두다리로 제대로 걷기 시작하며 압도적인 연설로 군대를 이끈다.
이바르의 대군세는 요크에서 겨울을 보낸 후 머시아를 지나 남하를 거듭한 끝에 이스트 앵글리아까지 정복했다.이렇듯 잉글랜드 남동부를 휩쓸며 공포의 대상이 되다.바이킹들 사이의 내분에 의한 결과로 끌고갈 듯 싶다.
시즌 5의 후반부 들어서 그동안의 성공과 자아도취에 빠져 점점더 막장일보로 치닫는데, 여기에 이전의 그 노예 소녀가 이바르를 신적 존재로 믿는다며 이바르에게 접근한다. 이바르는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부추기는 아내덕택에 이바르의 광기는 말려지기는 커녕 기름에 불 붙은듯 더욱 막나가기 시작한다. 왕비는 이바르 몰래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맺어 임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바르에게 성관계는 중요치 않으며 자신은 신의 힘으로 이바르 피를 먹고 아이를 얻을 것이라며 이바르를 꼬드긴다. 결국 왕비는 임신을 하고, 의외로 이런면에서 무른 이바르는 자신의 아이가 태어난다며 기뻐 사방에 알린다. 성불구인 자신이 신의 힘으로 아이까지 얻었다는데 도취된 이바르는 결국 자신을 신이라고 주장하며 신으로서의 대관식까지 치르고, 카테가트의 주민과 이바르의 동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때쯤 이바르의 운명을 가르는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1. 이바르의 동맹이던 하랄드는 이바르가 자식을 낳을수 없으니 이바르 사후 카테가트의 왕이 될것이라 하여 동맹으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고자인줄 알았던 이바르가 어찌된 영문인지 자식이 생겼고, 결국 하랄드는 영국을 털러간다는 핑계로 영국으로 향한뒤 동맹을 맺어 이바르를 죽이고 카테가트를 빼앗을 계획을 세운다.
2. 빗세르크 역시 이바르를 먼저 배신할 생각은 없었으나, 이바르는 빗세르크에게서 복종을 기대하다가 빗세르크가 저항하자 그를 내쫓아 버린다. 그 와중에 빗세르크의 여친을 산채로 불태울수 있다는 위협을 하였고, 동맹군을 모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자리를 떴으나 결국 이바르를 위한 동맹을 모으기는 커녕 이바르를 공격할 동맹군을 모아오게 된다.
3. 그나마 태어난 아이 마저도 자신보다 더한 기형였는데, 자신을 거둬 키운 아버지와는 달리 이바르는 자신의 아들을 못난 기형아라며 들판에 몰래 버려 죽게 만든다. 이바르에게 헌신적이었던 왕비 조차도 결국 이바르를 원망하지만, 이바르는 그런 왕비를 위협하며 오히려 적반하장 이었다.
4. 우여곡절 끝에 하랄드의 군대는 잉글랜드에 붙은 비요른등의 군대에게 패배하지만, 비요른이 카테가트 점령을 원하고 하랄드 역시 같은것을 원하는 사유로 동맹이 되어 카테가트 공격에 참가한다.
최초의 공격은 잘 막아낸 아이바였지만, 결국 왕비가 비밀 통로를 열어 이바르가 지는데 일조한다. 패배한 이바르는 몰래 잠적하지만, 이바르가 살아있는한 전쟁은 언제 어디서든 다시 날 것이라는 암시를 주며 시즌 5가 끝난다.
한편 배역인 알렉스 호흐 안데르센은 덴마크인인데, 때문에 이바르는 플로키와 더불어 실제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배우가 배역을 맡은 캐릭터가 되었다.
롤로
라그나르의 동생, 작중 무력에서 1, 2위를 다투는 뛰어난 광전사다. 용맹만 뛰어난게 아니라 지략도 출중하여 후에 프랑크쪽에서 싸웠을 때는 센느강을 거슬러 오는 바이킹 함대를 쇠사슬로 강폭을 막아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똘끼와 폭력 성향은 더 심한 데다가, 라그나르의 활약에 자기가 묻힌다는 열등감 때문에 라그나르에 대한 애증이 겹치는 민폐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중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 시즌 1 내내 라그나르와 자잘한 대립을 이어가다, 시즌 2에서는 보르그의 회유에 넘어가 라그나르와 싸우기도 했다. 그러나 전투 중 라그나르를 대면하고는 싸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항복한 뒤, 시즌 내내 라그나르의 충실한 심복으로 일한다. 파리 약탈에도 참여해 맹활약했으며, 라그나르의 파리 약탈 이후 재약탈을 위한 전초기지를 맡기로 자원한다. 이때 프랑크왕은 재침공 방지를 위해 그에게 지금의 노르망디 지역의 영토 하사와 자기 딸과의 결혼을 주선하면서 시즌 3가 끝난다. 아마 결국은 라그나르와 대립하게 될 듯. 역사적으론 이후 잉글랜드를 정복한 정복왕 윌리엄의 직계 조상이며 라그나르보다 60년 정도 후대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결국 후손은 라그나르가 못 이룬 잉글랜드 정복을 이룬다.
시즌 4에서 기슬라 공주와 결혼하여 프랑크 왕국의 부마이자 노르망디의 백작이 되어 으리으리한 곳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다. 다만 마누라가 속을 엄청나게 썩여서 처음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물론 기슬라 공주의 입장에 롤로는 자신의 나라의 수도에 쳐들어와 백성들을 학살하고 재산을 약탈해간 혐오스럽기 그지없는 짐승때거지들의 수장이건만 아버지 때문에 억지로 그와 결혼한 것이니...하지만 그만큼 본래의 똘끼가 넘쳐흐르는 바이킹이기를 포기한 그만의 대인배성이 잘 드러나는 대목인데, 기슬라 공주가 결혼 첫날밤에 침실에 들어오지 않으려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발악을 하고 침실에선 악을 쓰면서 잠자리를 거부하고 죽여버리겠다고 칼을 들이대는 것까진 어쩔 수 없다쳐도, 기껏 프랑크식 몸치장을 하고 프랑크식 예법으로 인사했더니 대놓고 안어울린다며 깔깔거리며 비웃고, 공식 왕실 연회에서 불경한 언사로 모욕을 주고 면상에 술을 쳐붓고 휙 가버리고 심지어는 로마 교황청까지 동원해 고자라는 누명까지 씌웠음에도 롤로는 한번도 화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아예 진짜 프랑크인으로 살기로 작심한 것인지 아니면 기슬라 공주를 사랑하게 된 것인지 프랑크에 빌붙은 롤로를 비난하는 동족들을 프랑크 왕국의 군사들과 더불어 무참히 도륙했으며 어느새 말까지 배워서 결혼이 무효화되기 직전에 유창한 프랑크-로망어로 "이러시면 안된다. 내 숙명은 당신과 함께 하는 것이고 또한 목숨을 바쳐 이 나라와 백성(파리)을 지키는 것"이라고 호소하여 극적으로 기슬라 공주의 마음을 돌렸으며, 또한 "나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내 동포들조차도 주저없이 죽였다. 그리고 나에게는 이 팔찌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당신이 싫다면 기꺼이 버릴 수있다."는 식으로 진심을 고백해 결국 사랑을 이루는데 성공한다.
이후 무식하게 닥돌만 하는 광전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바이킹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략을 구상하는 등 나름 머리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로 다시 쳐들어온 바이킹 함대를 성공적으로 격퇴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결국 롤로가 라그나르를 몰락시켰다고 볼 수 있는데, 라그나르가 입안한 파리 원정을 프랑크군을 이끈 롤로가 저지하여 라그나르는 바이킹 사이에서 인망이 땅에 떨어졌고 그후 은거하다가 잉글랜드로 자살적인 원정을 떠났다가 앵글로색슨에게 잡혀 죽기 때문이다.
시즌 4 하반기 예고편에서는 이제는 적이 된 비요른과 함께 아랍계 문화권으로 추정되는 도시를 공격하는 모습이 나왔다.아마 후마니야의 도시로 추정된다. 그리고 실제로 바이킹으로서 끓어오르는 모험심을 해소하기 위해 영지 통치는 뒤로 하고 비요른을 따라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플로키가 귀환하는 롤로를 보고 비요른에게 훗날 우리 중 누구보다 뛰어난 명성을 얻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죽여버렸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롤로의 후손인 정복왕 윌리엄이 잉글랜드의 왕이 되는 것을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기독교로 개종한 롤로의 후손들은 시칠리아 왕국과 안티오크 공국을 세우고, 1차 십자군 주력으로 참전하여 중세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다.훗날을 돌이켜보면 롤로는 러시아를 세운 류릭과 함께 바이킹으로서는 가장 큰 영향력을 후대에 남겼다.
시즌 5 9화에서 직접 등장은 안했지만 비요른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이바르에게 원군을 보낸다. 그 뒤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잠시 등장. 함대를 이끌고 자신의 몫을 찾으러 카테가트로 향하면서 파트1의 대미를 장식한다.
11화에서 자신의 몫이라는 것의 의미가 들어나는데 그것은 라게르사와 자신의 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비요른을 프랑크 왕국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플러키 : (구스타프 스카스가드 분)북구 신화의 로키와 이름도 비슷하고, 실제 성격 역시도 신화의 로키처럼 혼란스러운 괴인. 항상 이교도 사제의 눈화장을 칠하고 다니며 특이한 웃음소리를 낸다. 내용상 로키 그자체 혹은 현신이라고 할만큼 비슷한 행적을 보인다.
라그나르에 의하면 최고의 배를 만들어내는 기술자라고 하며, 전장에도 자주 나서서 직접 무기를 휘두르며 싸운다.알 수 없는 과거를 지닌 광신도이고, 주변 인물들 중에는 유일하게 아내 헬가만이 플로키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정작 그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드라마 내내 밝혀지지 않는다.
스스로를 라그나르의 친구라 하며 라그나르를 흠모하고, 실제로도 라그나르를 위해 어느 누구보다 많은 헌신을 해왔다. 문제는 그게 자기 제멋대로 벌이는 일이라 라그나르는 썩 달가워하지 않으며, 플로키의 가치관 또한 광신적이라 갈등을 빚기도 한다. 특히 기독교도인 애설스탠은 라그나르한테 자신보다 더 큰 총애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혐오하고 미워한다. 똑같은 종교인으로서 각자의 신을 섬겼지만 오히려 애설스텐이 기적같은 신적 영역에 접근하였다는 것 또한 그 질투심에 한몫하였다.
그 외에도 롤로는 라그나르를 배신하고 보르그에게 붙은 전적이 있고, 그 당시에 롤로에게 죽을 뻔 했기 때문에 대놓고 싫어한다. 그나마 인간관계가 괜찮은 인물은 오랫동안 함께 등을 맞대고 서로를 지켜주고 싸워온 토르스테인이 있으며, 하랄과 할프단 형제하고는 한때 똘끼 때문에 죽이 잘 맞아 잘 어울렸다. 비요른과는 롤로보다도 더욱 삼촌과 조카다운 관계이며, 이바르는 자기 손으로 키워낸 제자나 다름없다.
시즌 2에서는 호릭 왕 측에 붙었지만 사실은 라그나르의 지시에 따라 첩자 노릇을 한 것. 호릭 왕을 감시하다가 호릭이 배신하는 순간 라그나르에게 알려 반격을 성공시켰다. 라그나르가 웨식스 왕국의 에그버트 왕과 동맹 시에도 기독교도를 위해 바이킹들이 희생하는데 불만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독교 수사였던 에설스탠을 혐오하여 그를 죽인다.
파리 첫 공략에서는 라그나르에 의해 총사령관으로 임명된다. 비로소 라그나르한테 인정을 받았다고 큰 환희를 느끼며 자신의 능력을 살려 엄청난 공성병기들을 여러대 제작하였지만, 공주 기슬라의 격려로 인해 사기가 높아진 프랑크의 거센 반격과 파리측 사령관 외드가 설치해놓은 함정 등으로 인해 끝내 대패하고 만다. 불타오르는 수상공성탑 안에서 신들을 향해 원망의 목소리를 높이며 플로키는 자신의 신앙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다.
결국 시즌 4에서는 애설스탠을 살해한 것이 발각되어 비요른에 의해 체포되었다. 애설스턴과 함께 애설스턴 살해 혐의로 마을 한복판에 묶여서 방치되는 모욕과 처형당할 위기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정착지의 참사를 숨겨 라그나르를 지킨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비요른은 플로키에게 당신은 아버지의 진정한 친구라고 말한다. 그후 비요른과 함께 더 큰 바다로 나가는 모험에 동참하기로 한다. 그러다 우마위야 왕조를 침략하던 중 입양(?)해온 타나루즈라는 소녀에게 헬가가 죽자 모든 의욕을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작중에서 고대인 예언자와 만날 때도 그렇고 오딘의 현신이라 여겨지는 하바드와 겹치는 묘사가 나온다. 사실 그 이전까지 신에 대한 회의감을 품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슬람교 모스크 기습 때나 그리스도교 사제 살해 때도 말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위태위태하다가 결국 헬가의 죽음을 계기로 뭔가가 확실히 변화된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무에 매달린 빈약한 그리스도를 비웃고, 수도원을 약탈하며, 수사들을 살해하고 다닌 바이킹들이 정확히 2세대 이후 자신들의 신들을 버리고 전원 그리스도교(가톨릭)로 개종한 것을 보면 작품 내에서 플로키와 관련된 떡밥이 풀릴 것 같다.
라그나르와는 많은 애증이 있었지만 이후 그동안의 모든 앙금을 풀어내는 이별을 한다. 라그나르의 평생의 친구 중 하나이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친구이다. 라그나르가 죽는 순간에 주마등 속에서 그를 회상할 정도.
시즌 5에서는 온가족을 잃고 폐인이 되어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다 죽겠다는 마음을 품고 측량기기없이 배를 타고 어디론가 방랑한다. 그러다 신을 원망하다 폭풍을 만나 좌초. 정신차려보니 푸른 들판과 화산이 분화중인 어느 땅에 도착한다. 아마 아이슬란드인 것으로 추정된다.미지의 신세계를 둘러보다가 신의 계시를 몇 번 받은 후 죽을 마음을 버리고 신세계에서 지상락원을 건설할 원대한 마음을 품는다. 카테가트로 돌아온 플로키는 은밀히 패거리를 모아 신세계로 이주를 시도한다.
그러나 신이 만든 살기좋은 땅이라는 플로키 말만 믿고 따라온 이들은 농사를 지을수 없는 척박하고 황량한 땅을 보고 기겁을 하고, 순식간에 플로키가 자기들을 속여다고 불만을 갖는 일파가 생긴다. 처음에는 순순히 믿고 따르는 일파와 사사껀껀 반대하고 부딪히는 일파가 있는 정도였으나, 중간에 사망자가 몇명 생기고 서로가 서로를 죽인 증거들이 나오면서 플로키는 자신의 선택에 회의를 느낀다. 심지어 자기 자신을 신들에게 받치는 제물로서 받칠 각오까지 하지만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이후 땅에 평화로운 정착촌을 만들어보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해보나 실패한다. 그러다가 결국 마을에서 추방된 가정이 고립되어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구하러 가지만, 서로의 자식을 죽인적이 있는 원한관계에 의해 구출하러간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거듭된 실패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신앙심을 유지하던 플로키 였지만, 더이상 신의 계시나 환상을 보지 않자 왜 자신을 부르지 않느냐며 자신이 신을 찾아가겠다고 화산에 붙은 동굴속으로 홀연히 들어가기 시작한다.
애설스탠(조지 블래그덴 분)
잉글랜드 노섬브리아 왕국 출신의 수사. 진히로인 바이킹족의 땅으로 여행을 다닌 적이 있어 바이킹의 말을 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라그나르 무리의 린딘스판 수도원 노략질 때 살해되지 않고 잡혀와 라그나르 가족의 노예가 되었다. 독실한 신앙인이었지만 점차 라그나르의 격의 없는 태도로 바이킹들 사이에서 잘 적응하여 스칸디나비아 신앙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융화되었다. 훗날 잉글랜드 침략 때 웨식스의 에그버트 왕의 회유를 받지만 결국은 라그나르를 따르기로 한다. 프랑크 왕국의 수도인 파리에 대한 정보를 라그나르에게 귀띔하여 라그나르가 파리 침략을 결심하게 만든다. 어느 날 성령 체험을 한 후 신앙을 되찾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플로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그가 죽은 후 시즌 3 내내 라그나르는 애설스텐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참고로 드라마 설정상 자신에게 반한 웨식스 왕국 에설울프 왕자의 아내이자 노섬브리아의 앨라 2세 국왕의 딸 주디스와 관계를 한다. 후에 태어난 아들이 훗날 알프레드 대왕이다. 작중에서는 사망했지만 환상이나 라그나르의 상상 등으로 나온다.
조지 블래그덴은 프랑스 사극 드라마 베르사이유에서 루이14세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애설스탠과 이미지 갭이 상당하다.
시즌 4에서 라그나가 죽기위해 잉글랜드로 갔을 때 역시 액버트왕과 애설스탠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누며 그의 아들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온다. 역시 진히로인...
액버트
웨식스의 왕이자 시즌 2에서 라그나르와 대등한 비중을 갖는 주연급 캐릭터. 앨라와 달리 전투와 정치 모두에 능한 뛰어난 군주다. 젊은 시절엔 카룰대제 밑에서 일했으며 이후 웨식스의 왕이 되어 잉글랜드 전역에 명성을 떨쳤다. 라그나르가 웨식스를 침공하자 적당한 저울질과 협상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후 라그나르가 보르그의 침공 때문에 카테가트로 급히 돌아가자 전력이 줄어든 호릭의 군대를 급습, 대패시키며 색슨족 사상 처음으로 바이킹에 대한 승리를 거둔다. 후에 앨라와 결혼 동맹을 맺고 전력을 강화하여 호릭과 라그나르가 재침공하자 뛰어난 전술로 역관광시켰으며, 바이킹족 중 일부에게 영지를 하사하는 대신 이웃 왕국 머시아의 왕위 계승 분쟁에 참여할 용병으로 그들을 이용한다. 중세 시대 군주 답지 않게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졌으며, 그리스도교 신자임에도 고대 로마와 더불어 이교도인 바이킹족의 풍습에 대해서도 딱히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 1에서 B급 악당(?) 정도의 느낌이었던 앨라와는 전혀 다른 엄청난 포스를 자랑한 인물로 성공적인 정치적 성과와 더불어 여러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주면서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특히 바이킹에 동화된 애설스텐을 아끼는 모습이나 라게르사에 호감을 가지고 결국 검열삭제까지 하였다.
시즌 3에서는 머시아에서의 승리 이후 바이킹족의 영지를 침공하여 학살하면서 그들을 토사구팽 했으며 더불어 그 책임을 일부 귀족들에게 뒤집어씌워 바이킹족을 몰아냄과 동시에 자신에게 적대적인 귀족들까지 숙청해 버리는 충격적인 정치적 전략을 선보였다. 동시에 동맹인 노섬브리아의 앨라를 몰아내고 자신이 통일 잉글랜드의 왕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드러냈다. 이후 시즌 4에서는 머시아에서 반란이 일어난 틈을 타 크웬트리스의 보호자를 자처해 놓고, 비밀리에 머시아의 귀족들에게서 왕위를 인정받고 양국을 통합함으로써 뒤통수를 쳤고, 나아가 앨라에게도 동등한 관계를 깨고 상하관계를 요구함으로써 야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시즌 4 파트 2에서는 라그나르가 모든 것을 잃은 채 웨식스로 오자 박하게 대하지 않고 서로 간의 철학 논의와 인생관 등을 이야기하며 동맹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모습을 보인다. 죽일 수도 있었던 라그나르의 아들 마그누스를 그때까지 살린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교감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 이후 라그나르의 요청에 따라 그를 노섬브리아로 보내고 이바르 역시 카테가트로 안전히 송환한다. 이후 라그나르를 죽음의 문턱으로 보내야 하는 것을 애석히 여기며 몰래 일반인 코스프레까지 하고 노섬브리아로 찾아가 라그나르의 죽음을 지켜보며 애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98] 이후 쳐들어올 것이 명백한 바이킹들의 침략을 눈앞에 두고 우유부단한 반응을 보이고 방어에도 직접 나서는 대신 아들을 시키는 등 특이점이 온 듯한 모습을 보인다. 때문인지 주변에서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소문이 도는가 하면 애설울프가 그간 쌓였던 원한을 면전에서 표출하는 등 어딘가 레임덕을 겪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4 20화에 애설울프가 이교도 대군세에 패하여 피난길에 오를 때 애설울프에게 왕위를 넘기고, 자신은 왕궁에 남아 스스로 바이킹들에 붙잡힌다.
정치술수에 뛰어났던 그답게 바이킹들을 상대로 협상을 빙자한 사기를 친다. 동 앵글리아에 대한 적법한 권리를 주겠다며 휴전을 요청하였고, 에크버트가 더 이상 왕이 아니란 사실을 몰랐던 거기에 속아 넘어가 바이킹들은 그 요구를 들어주었다. 단순한 속임수로 혼자서 바이킹의 진군을 멈추어버린 셈. 덕분에 애설울프와 알프레드는 왕국을 수복할 시간을 벌게 되었다. 한편 이바르는 에크버트도 피의 독수리형에 처하길 바랐지만, 에크버트가 스스로 죽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요구했기에 비요른의 허락을 받고 목욕탕에서 단검으로 자결한다. 사체는 이후 술통에서 절여진 채로 발견되었고, 헤이먼드 주교에게 순교자로 칭송받으며 장례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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