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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1) 트랜드코리아2018

by 오아재 2017. 12. 6.

트랜드 코리아 2018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거창하지도 않다. 지금여기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금하고 싶은 것, 지금하면서 살자는 2017년 욜로소비 열풍에 이어 2018년 소비자들은 별것  아닌것 같아도 실현가능한 행복을 일상에서 구한다.


2017년 가을 팟캐스트의 흥행에 힘입어 당당히 지상파 정규방송으로 편성된 프로그램(김생민의 영수증).프로그램 자체의 인기도 대단했지만, 데뷔 후 25년 만에 드디어 대세가 된 김생민이란 인물을 향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돈은 안쓰는 것이다.옷은 기본이 22년 등 주옥 같은 문장은 물론, 불필요한 소비에 대해 외치는 스뚜삣, 현명한 소비에 대해 외치는 그뤠잇은 순식간에 전 국민 유행어로 등극했다. 이 화려한 소비의 시대에 갑자기 자린고비 김생민에게 그토록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사회에서는 헬조선 N포 세대,흙수저, 이생망과 같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나긴 힘든 세태를 자조적으로 빗댄 표현들이 난무 했다. 소득 불균형이 심화되고 계층간 이동이 점차 어려워 지는 등의 사회구조가 고착화됐고 앞서 언급했듯이 내일은 오늘 보다 나아 질 것이라는 믿음이 무너졌기 때문일 것이다.


김생민 영수증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런 가운데 물질에 대한 사회적 열망은 더 심화됐다. 어느 주식을 사야 할지,어떤 아파트 값이 오를지,무슨직업군이 주목 받을지 등,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 지에 집중되었고 별다른 계획 없이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태도는 안쓰러움을 넘어 죄악시 됐다.이러한 우리 사회에 대해 김생민은 알뜰한 당신의 평범한 하루하루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는 매세지를 던지며 파문을 일으 킨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메세지는 김생민의 표현대로 한다면 너의 소시민적 삶 is 베리 임폴턴트가 아니었을까?

2017년 대단했던 욜로의 열기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바로 지금 여기의 가치를 원하는 지 보여 주었다. 욜로는 나아가 우리를 평가하는 단 하나의 기준만이 존재했던 사회에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로의 진전을 의미한다. 다만 여기에서도 의문은 남는다. 사람들은 그래서 어떻게 욜로해야 하는 데?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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